새로운 보금자리

이번에 이사를 하면서 엄마와 함께 모든 가구와 전자제품을 새로 장만했는데

덕분에 신혼부부 간접 체험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느낀 점, 돈을 쓰는 것도 참 힘든 일이야


이사 직전 동생이 취업과 동시에 집을 나가서 침실, 서재, 드레스룸(팬트리)

이렇게 방을 3개로 나눠서 사용하고 있는데 처음엔 귀찮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너무 쾌적







몇 달이 흘렀음에도 휑한 방에 아늑함을 더하기 위해 이런저런 소품을 늘어놓고 있는데 그래도 허전해

일단 커튼을 달아야 할텐데 블라인드 하기 싫어서 계속 미적거리는 중






코드제로 사고 사은품으로 배송된 에어프라이어

있으면 유용하겠다, 싶으면서도 사기에는 망설여졌는데 마침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어 좋았다

스테이크 구워 먹기 전에 시험삼아 맥주 안주 해서 먹었는데 진심 최고최고!!!!

아니, 만두가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었나요??

기름기 하나도 없고, 바삭바삭한데 설거지도 전혀 번거롭지 않고

앞으로 자주자주 애용해줄 듯







이사 오고 드디어 돈까스 맛집을 찾아서 감동

그리고 엄빠 닭발 싫다더니 한 번 먹어보고 자꾸 다시 시켜 먹자고 함






이 동네 진심 교통수단 너무 불편해서 내 사랑 이마트를 자주 못 가서 슬프다

일주일에 한 번씩은 양식창고를 풍족하게 채워줘야 하는데






요즘 사용하는 욕실 용품들


샴푸 / 이브로쉐 라즈베리 헤어 식초

아이허브 마드레랩스 샴푸 계속 쓰다가 지겨워져서 오랜만에 쓰고 있는데 기름기가 장난 아님

향은 역시 좋고, 머리카락 빠짐도 덜하긴 한데 쓰다가 안되면 다시 아이허브로 돌아가야지

린스 / 로레알파리 더블헤어팩

엑스트라 오디네리 로즈 오일과 항상 세트로 사용하는 중

바디워시 / 더바디샵 브리티쉬 로즈

바디제품은 항상 더바디샵 화이트 머스크-브리티쉬 로즈-핑크 그레이프후룻을

번갈아 가면서 사용하는 것 같다

여성청결제 / 아로마티카 퓨어 앤 소프트 여성청결제

해피바스와 프리메라만 사용해봤는데 아로마티카 제품이 제일 순한 것 같음

클렌징폼 / 라운드어라운드 그린티 약산성 클렌징폼

메이크업 리무버엔 적합하지 않고 비누 대신 매일매일 사용하기에 좋다

대용량이라서 소분해서 엄마와 나눠서 사용하는 중






덕질이란 뭘까...?? 나를 구성하는 모든 것?? ㅋㅋㅋㅋㅋ

나는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은 덕후라고 생각하는데 다만 그 대상이 무엇이냐의 차이일 뿐인 것 같다

이번에 이사하면서 킨키 굿즈를 나눔하고 알짜배기만 남기고 정리했는데 새롭게 워너원 굿즈가 늘어남^_^


소장용으로 앨범을 구매하면서도 구성품이 너무 랜덤이라서 사실 기대하진 않았는데

(다년간의 덕질 생활로 굿즈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음)

내 곁엔 덕질의 수호신이 함께 하시는지 최애, 차애만 쏙쏙 골라서 포토카드가 도착함

그리고 며칠 전에 예약해놓고는 까맣게 잊고 있었던 포토에세이 배송 받았는데 무슨 벽돌인 줄 알았다

창고에 잠자고 있는 우리 가족사진 앨범보다 더 두꺼운 것 같음






그리고 겸사겸사 함께 주문한 책들


요즘엔 종이책과 전자책 사는 비율이 거의 반반 정도인 것 같다

눈의 피로도나 종이의 감촉 등을 고려하면 여전히 종이책이 좋긴 하지만

들고 다니기 무거움, 방 한 켠에서 자리를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남과 같은 단점을 생각하면

두 가지 수단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이 앞으로의 독서생활에 있어서 최선의 방안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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