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018
1. 진심 공인인증서는 쓰레기다. [인증서 갱신한다-이전 공인인증서 폐기된다-타은행 폰뱅킹 인증서를 갱신된 인증서로 바꿔야 한다-이걸 위해선 스마트폰에 있는 인증서를 PC로 옮겨야 한다-은행1 웹사이트 들어간다-보안 프로그램 설치-인증서용 보안 프로그램 설치-스마트폰 인증서 PC로 이동 완료-은행2 웹사이트 들어간다-보안 프로그램 설치-인증서용 보안 프로그램 설치-PC 인증서 스마트폰으로 이동 완료(그 결과 내 노트북에는 9개의 프로그램이 설치되고 다시 이 쓸모없는 것들을 삭제하는 데 또 시간이 소요된다)] 장난하나, 인내심 테스트 하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이 짓을 1년마다 반복해야 한다. 무엇보다 뭐같은 건 이렇게 쓸데없는 짓을 하고서도 개인정보가 다 털린다는 거다. 그럼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바로 헛짓을 위한 헛짓일 뿐이지.
2. 후, 퇴근시간 버스에는 온갖 인간 군상들이 존재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할수록 이상한 사람 무시하기 스킬만 늘어나는 것 같다. 그리고 버스 기사분들에게 친절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사람 타지도 않았는데 문 닫기, 앉기도 전에 출발하는 험한 운전만이라도 자제해줬으면 좋겠다. 이꼴저꼴 안 보려면 얼른 돈 벌어서 면허 따고 중고차라도 뽑는 수밖에 없나요? 그러면 이제 운전도 제대로 못하면서 차 끌고 나온다고 무시하겠지, 노답.
3. 타인의 시선이나 생각에 괘념치 않기. 망설이지 말고 당당하게 행동하자. 해야 할 것에만 집중해.
4. 어째서 나는 여자로 태어나서 한 달에 한 번씩 생리로 인해 고통받아야 하는가. 어김없이 그 시기가 다가오면 불면증, 소화불량과 배변활동 장애와 같은 다양한 증상을 복합적으로 겪다가 불쾌한 기분과 함께 생리혈을 봐야 한다. 생리전 증후군 1주일, 생리기간 1주일, 실질적으로 한 달에 2주는 생리로 인해 호르몬의 노예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내가 세상을 개같이 바라보는데 무엇보다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 또한 바로 이 생리일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