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바깥나들이.

드디어 가까운 거리에 갈 만한 개인 카페를 찾아서 기쁘다.

 

 

 

 

 

 

박준 작가의 시집은 지독히도 우울했던 어느 겨울 제목에 이끌려 펼쳐보게 된 책이었다.

솔직한 감상을 말하자면 섬세한 문체는 인상적이었지만 젊은 남성 작가가 가진 시선과 감성이 나와 맞진 않았다.

하지만 북토크에서 만난 박준 작가는 시집을 읽으며 어렴풋이 그려본 인물상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라 놀랐다.

다시 한 번 이 시집을 읽었을 때 내게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기대된다.

 

 

 

 

 

 

 

나의 수제(?) 간식 컬렉션.

참깨 드레싱을 곁들인 샐러드, 밥솥으로 구운 핫케이크, 아보카도 샌드위치.

 

 

 

 

 

뉴턴 텀블러를 고민하고 있으니 직원분이 다가오셔서 새시즌 상품인 블랙이 오늘 들어왔다고 알려주셨다.

그럼 신상을 사야지, 팔랑팔랑 팔랑귀.

 

 

 

 

 

 

분위기는 괜찮았지만 오래 머물기에는 테이블이나 좌석이 너무나 불편했던 카페 비포선셋.

 

 

 

 

 

 

각자의 취향이 확연히 드러나는 파스타 선택.

그렇기에 세 명이 함께 했을 때 서로가 가진 성격을 상호보완하면서 균형을 맞추는 것 같다.

 

 

 

 

 

친구에게 이끌려 갔는데 의외로 너무 신나고 즐거웠다. 스트레스 대방출.

사실 클럽이라기 보다는 그냥 콘서트장이라고 생각하고 놀았던 것 같다. 뭐 그게 그건가.

 

 

 

 

 

 

바닐라크렘샹띠라떼도 아보카도 샌드위치도 너무너무 맛있었다.

집 주변에 있으면 매일이라도 가고 싶었을 아늑한 분위기의 보수동 무라커피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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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OYOUN SK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