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aky Blinders 3x01 - Episode 1
피키 블라인더스 특유의 간지는 여전하고 게다가 드디어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법도 깨우쳤어!!
토미 정말 나쁜 남자에 야망으로 똘똘 뭉친 남자인데 그래서 매력적이야!!! 이래서 다들 나쁜 남자, 나쁜 남자 하나요
개인적으로 301은 전 시즌을 다 합쳐서 몰입감이 가장 최고조에 이른 편이었음
아서를 보면서 어둠에 잠식당한 채 신을 찾는 그에게 과연 신이 존재할까? 싶은 의문이 들었다
이번 시즌에서는 쉘비 형제들 가운데 가장 본능적이고 폭력적이었던 아서의 인물상 변화가 두드러졌는데
부인으로 인해 선과 악의 경계에서 흔들리는 나약한 인간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는 듯 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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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껏 그레이스랑 결혼에 골인했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죽일거면 왜 등장시켰죠, 작가 양반??
토미의 분노로 적들에 대한 복수심과 그들의 섬멸에 추진력을 더하기 위해서??
아, 뭐 그래 그냥 토미의 다크함이 깊어진 어른 남자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개연성 따위 다 필요없긴 하지만
그레이스의 죽음 이후로 이성을 상실한 킬리언의 연기는 정말 토미 쉘비의 현신으로 느껴질 정도였다
킬리언 머피가 아닌 토미 쉘비는 상상할 수 없어요
그리고 확실히 갱스터물은 정재계와 얽혀야 더욱 흥미진진해지는 것 같다
추방당한 러시아 왕족들과 손을 잡아 버밍엄의 장갑차 털이를 주도하는 영국 기득권층
그런 한편, 러시아 대사관에 이러한 정보를 흘려 이를 막기 위한 폭력 사건을 일으켜
이에 따른 결과로 영국 정부는 러시아의 왕족 및 귀족에 대한 지원과 외교적 관계를 끊으려는 속셈
이에 희생되는 건 피키 블라인더스이고, 이런 정치적 계략에 휘말리게 된 토미
마치 역사의 한 챕터를 보는 것 같은 흐름이야bb
이제 시즌4에서는 시위를 통해 선출된 새로운 정부와의 관계를 그리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