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티키 노트 / 오즈



소녀소녀하고 너무 귀여움!! 내가 가지고 있는 스티키 노트 중에서 제일 예쁜 것 같다

왠지 아까워서 쓰지 못하고 한동안 모셔만 둘 것 같은 예감

오즈 스티키 노트를 받고 알라딘은 왜 문구 브랜드를 론칭하지 않는지 의문을 갖게 됨ㅠㅠㅠ







2. 나무형 USB / 데미안



앨리스 북배터리에 홀렸다가 집에 굴러다니는 보조배터리도 그다지 사용하지 않아서 정신을 차리고 실용적인 USB로 주문

데미안이 새겨져 있는 부분이 정말 나무라서 부실하지 않을까, 다소 걱정했는데 USB의 기능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다만 흠집이 생기기 쉬운 재질이라 보관에 유의해야 할 듯






3. 알라딘 타포린 백 / 앨리스 베이지



아주 오래 전에 알라딘에서 재활용 분리수거함을 사은품으로 받아 몇 년을 잘 사용하고 있는데

비슷한 재질인 타포린 백도 크고 튼튼하고 예쁘다

앞으로 팜플렛, 클리어 파일 등을 비롯한 나의 팬질 굿즈함으로 사용해 줄 예정







4. 알라딘 북램프 / 히치하이커



알라딘의 대표적인 예쁜 쓰레기11111111111

몇 번 펼쳤더니 제대로 닫히지도 않고, 그새 고장났는지 충전을 해도 불이 안 들어와ㅋㅋㅋ

무엇보다 램프가 그다지 밝지도 않아서 북램프로서의 기능을 하지 못함

그냥 책상 한 편에 인테리어 소품으로 올려뒀다가 먼지가 엄청 쌓였길래 이사하면서 버림







5. 알라딘 파우치 / 배트맨 그레이



알라딘에서 받은 굿즈들 가운데 이 파우치의 활용 빈도가 가장 높지 않을까 싶다

항상 여행 갈 때 안쪽에는 충전기와 배터리, USB 케이블들을 한가득 넣고

바깥쪽에는 마스크팩을 비롯한 잡동사니를 넣어서 다니는데 나같이 쓸데없는 짐이 많은 사람에게 아주 유용하다

몇 번이나 세탁했는데 해지거나 물 빠짐도 없고 최고야

다만 알라딘 파우치를 받을 당시 재고 처리 느낌으로 선택지가 배트맨 밖에 없었던 점이 조금 아쉽다







6. 알라딘 비치타월 / 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멈춰 서서



작년 여름에 물놀이를 갈 기회가 없어서 아직 사용해보지는 못했지만

처음 개봉했을 당시에도 특유의 새 것 냄새가 심하지 않았고, 세탁 후에도 촉감이 변할 타입은 아닌 것 같다

청량한 색감이나 디자인도 무척 마음에 들기에 다가오는 여름에는 꼭 사용해줘야지







7. 나츠메 소세키 전집 완간 기념 포스트잇



알라딘 굿즈라기 보다는 출판사 굿즈라고 하는 편이 맞지만 같이 올려봤다

평소에 아무거나 메모하기에 적당해서 책상 위에 항상 펼쳐져 있다






8. 도라에몽 북엔드



도라에몽의 귀여움은 말할 것도 없고 스틸 재질이라 아주아주 튼튼하다

여기저기서 주워온 팜플렛 및 브로슈어 등과 친구들에게 받은 편지들을 고정시키는 데 있어서 탁월하다

쉽게 더럽혀지는 타입도 아니라서 몇 년이고 두고두고 사용하지 않을까 싶음







9. 알라딘 북커버 / 설국



알라딘의 대표적인 예쁜 쓰레기22222222222

북커버의 문구가 설국이라 오직 민음사 설국만을 위한 사이즈로 만들었나 보다ㅎㅎ

설국보다 조금만 두꺼워도 사이즈가 맞지 않는데 내가 가진 책 가운데 이 정도 두께는 리어왕 뿐이다

그리고 고무줄은 아주 유용하지만 안쪽의 고리 같은 것에 책이 찍힌다 부들부들

아니, 책을 보호하려고 북커버를 사용하는데 책이 흠집나다니 이런 아이러니가 있나

한 번 쓰고 처박아 둠







10. 알라딘 머그 / 셜록 black, brown



이 머그를 사은품으로 받을 당시에 어쩌다보니 2개를 선택할 수 있어서 셜록을 세트로 받았다

개인적으로 디자인만 놓고 보면 셜록 굿즈들 가운데 가장 심플하게 느낌을 잘 살렸다고 생각하는데

알라딘은 역시 덕후를 자극하는 뭔가가 있어

처음 사용할 당시에는 희미하게 본드 냄새 같은게 났는데 몇 번 세척하고 나니 괜찮았다

여타 머그컵에 비해 크기가 다소 작아서 자주 사용하진 않는 듯







11. 첫문장 노트 / 해질 무렵



이것도 출판사 혹은 이 책의 홍보 굿즈였던 것 같은데

커다란 여백의 한 편에 쓰인 글귀가 책에 대한 흥미와 눈길을 사로잡는 무언가가 느껴졌다

이것저것 생각이 떠올랐을 때 끄적거리는 용도로 사용 중







12. 알라딘 유리 보틀 /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교보에서 알라딘으로 주서점을 바꾸게 한 계기가 된 첫 굿즈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글귀가 인상적이어서 책 또한 함께 읽어봤던 것 같다

유리 보틀이 아니었다면 아마 특유의 감성이 전해지지 않았을 듯


47
MYOYOUN SK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