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누아르의 여인
2017.02.11(토)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Pierre-Auguste Renoir, 1841-1919)가 남긴 여성 인물화는 전작의 절반에 이르는 2,000여점에 달한다. 여성이란 소재가 르누아르의 작품세계를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르누아르는 어린 여자아이에서부터 십대 소녀, 여성 노동자, 파리의 일상에서 만나는 평범한 여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 여성을 선입견 없이 이상적이고 감성적으로 그려내면서 여성 인물화에 대한 독보적인 표현양식을 만들어냈다. 르누아르에게 세상의 모든 여인은 작업의 핵심소재가 되어 인상주의 화가로서의 재능과 업적을 이루는 대표적 주제로 자리매김하였다.
두 소녀, 모자 장식하기
1893, 65×54㎝, 뷔를레 컬렉션, 스위스
© Collection Stiftung Sammlung E.G. Bührle, Zurich
루시 베라르의 초상, 하얀 덧옷을 입은 소녀
1884, 35.2×27.1㎝, 페레즈 시몬 컬렉션, 멕시코
© Colección Pérez Simón, Mexico / Arturo Piera
소파에 앉아있는 누드
1900, 55.5×46.5㎝, 취리히 미술관, 스위스
© Kunsthaus, Zurich, Switzerland / Bridgeman Images